① 처음엔 유명한 곳부터 검색했어요
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기쁜 마음도 잠시,
슬그머니 찾아온 고민이 바로 “어디서 낳지?” 였어요.
분당에서 출산할 수 있는 병원을 검색하면
분당서울대병원, 분당차병원, 분당제일여성병원
이렇게 세 곳이 가장 많이 나오더라고요.
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해서 더 고민이 됐죠.
② 분당서울대병원 – 믿음은 가지만 시스템이 아쉬웠어요
솔직히 국립대학병원이라는 상징성과 의료진 수준,
응급 상황 대응 면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했어요.
그런데 직접 진료를 알아보니,
- 분만실 예약이 까다롭고
- 출산 관련 시스템이 산모 중심이라기보단 의료 중심
- 진료 예약과 대기가 길고
- 병실도 단독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.
첫 아이인 만큼, 내 몸과 마음을 좀 더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병원을 원했던 저에겐
조금 거리감이 있었어요.
③ 분당차병원 – 고급스럽고 세련되지만 비용이 부담
차병원은 진짜 프리미엄 산부인과 느낌이 나요.
로비도 호텔 같고, 출산 관련 프로그램도 다양해서
‘아기 낳으러 간다’기보다 ‘출산 리조트 간다’는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.
근데 현실적인 부분이…
진료비 + 분만비용 + 산후케어 패키지까지 계산해보면
솔직히 부담이 꽤 컸어요.
주차, 보호자 숙박, 조리원 연계도 좋긴 했지만
예산과 실용성을 함께 고려해야 했던 저에겐 약간 오버였죠.
④ 결국엔 분당제일여성병원 – 산모 중심 + 실용적
고민 끝에 제가 선택한 곳은 바로 분당제일여성병원이에요.
이 병원은 분만 건수도 많고,
임신·출산 전문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서 신뢰가 갔어요.
- 산부인과, 소아과, 마취과 다 한 건물에 있고
- 무통분만, 제왕절개 모두 가능
- 분만실 환경도 좋고, 보호자 동반도 유연하게 대응해줬어요.
무엇보다도, ‘분만에 익숙한 병원’이라는 안정감이 가장 컸어요.
실제로 첫 진료에서 친절한 설명,
체계적인 진료 흐름,
그리고 복덩이를 위한 초음파 영상 저장 서비스까지 받으니
‘잘 선택했다’는 확신이 들었죠.
⑤ 내 선택의 기준은 ‘안정감 + 따뜻함’
사실 병원은 크다고 다 좋은 것도, 비싸다고 다 편한 것도 아니에요.
내가 얼마나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느냐,
그리고 의료진과 얼마나 신뢰가 쌓이느냐가 핵심이더라고요.
저는 복덩이를 위해
분만 경험이 많고, 엄마 중심으로 잘 도와주는 병원을 원했고
그 기준에 분당제일여성병원이 가장 잘 맞았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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